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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40

가을들녘 수확의 기쁨, 농업박물관에서 느껴보아요

작성일
2024.10.04
수정일
2024.10.04
작성자
운영자02
조회수
33
- 벼를 낫으로 직접 베고, 재래 농기구 사용 탈곡 체험까지

- 첫 수확 농경의례인 ‘올벼심리’ 재현행사도 펼쳐져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농업테마공원 들녘에서 벼를 베고 탈곡하는 체험과 첫 수확 농경의례인 올벼심리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 방식에 의한 추수 문화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 또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마련했다.

주요 행사 내용은 지난 6월 지역민이 참여해 모내기한 논에서 낫을 이용 직접 벼를 베고, 벼훑이·개상·그네·족답탈곡기 등 여러 재래 농기구를 사용하여 전통 방식으로 탈곡까지 해보는 체험이다.

또 첫 수확에 대한 감사의 농경의례인 ‘올벼심리’ 재현 행사도 펼쳐진다. 지금은 잊혀진 올벼심리 의례는 그해 처음 수확한 벼를 찧은 쌀로 밥을 지어 가장 먼저 조상에게 ‘올벼(일찍 여문 벼)로 심례(마음의 예)를 올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참가 신청은 농업박물관 홈페이지(www.jam.go.kr)에서 어린이, 초중고, 가족 등 100명을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여자에게는 올벼 쌀을 나누어 주어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 김옥경 관장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수확의 풍성함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여자들이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인식하고,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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