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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기억 담긴 기증 유산 감상하세요.

작성일
2024.08.21
수정일
2024.08.21
작성자
운영자02
조회수
130
삶의 기억 담긴 기증 유산 감상하세요.

-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제4회 기증문화유산 특별전 개최 -
- 국가, 도 지정 무형유산 등 200여점 선봬 -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이 오는 23일 오후 2시 기획전시실에서 제4회 기증문화유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 기증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각각의 전시품이 지닌 의미와 가치 등을 온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아름다운 기증, 삶의 기억을 전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박물관이 수증한 소장품 중 200여 점을 선별해 ▲기록 문화유산, ▲전승 문화유산, ▲간직 문화유산 등 3부로 나눠 구성했다.

기록 문화유산의 경우 주요 전시품은 일제강점기 전남의 전반적인 실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106개 항목을 통계로 작성한「도세일반(道勢一斑)」과「전남의 산업」등이다.

전승 문화유산은 국가 또는 도 지정 무형유산으로 채상, 낙죽, 선자, 죽렴, 참빗, 장도, 궁시, 소반, 청자, 옹기 등이며, 간직 문화유산은 쟁기 써레 등 각종 농기구를 비롯해 다양한 민속 생활용품이 선보인다.

특히 써레의 경우 1970년대 김제 평야에서 사용하였던 농기구로 돌이나 자갈, 모래 등이 많은 토양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 하여 흥미로운 전시품이기도 하다.

김옥경 농업박물관장은 “기증문화유산이 지닌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말일까지 진행되며, 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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