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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425
본격 여름방학 농업박물관에서 즐겨요.
- 작성일
- 2024.07.29
- 수정일
- 2024.07.29
- 작성자
-
운영자02
- 조회수
- 168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이 내달 3일부터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농경문화 이해와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여름! 좋잖아요, 농업박물관과 夏하하’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 개설한 주말 체험과 상시 체험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말 체험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콩 화분 만들기, ▲민화 부채 만들기, ▲천연 버물리 만들기, ▲백중놀이 체험 등 매주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상시 체험은 ▲봉숭아물들이기, ▲그림 그리기, ▲스탬프 투어, ▲농경문화 체험 등이다.
콩 화분 만들기는 미리 싹틔운 콩 모종을 화분에 옮겨 심어 나만의 농작물 가꾸기 체험으로, 콩 재배 과정과 종류, 특성 등 이론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부채 만들기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더위 탈출 법을 알아보는 체험이다. 다양한 민화 밑그림에 채색해 나만의 부채를 만들고 부채의 종류와 민화 관련 민속 문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버물리 만들기는 과거 우리 선조들이 모기와 같은 해충들을 어떻게 퇴치하였는지, 오늘날에는 어떤 방법을 쓰고 있는지 알아보고, 몸에 유해하지 않은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천연 약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백중놀이는 연간 농작물 재배의 핵심적인 활동을 모두 마치고, 음력 7월 초·중순 무렵에 마을 단위로 날을 정하여 하루를 먹고 노는 세시풍속이다.
옛 풍속 재현을 위한 이번 행사에는 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보존회원을 초청해 참여자들과 함께 직접 벼논에 들어가 옛 방식대로 김매기를 하고, 장원을 뽑는 씨름대회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상시 체험 중 봉숭아물들이기는 8월 말일까지 진행되고, 박물관 전경이나 농경문화 관련 그림을 그려서 제출하면 선별해 전시할 예정이다. 또 스탬프 투어는 상설전시관 3곳을 관람하고 인증을 받으면 각각 ‘씨앗 새싹 연필’을 나누어 줄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주말 체험만 전화(061-462-2751)나 누리집(www.jam.go.kr)을 통해 신청하고, 상시 체험은 별도 신청할 필요가 없다. 체험료는 부채와 천연 버물리 만들기만 5,000원씩이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이다.
김옥경 농업박물관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도민들이 참여할 이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도민들이 새롭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람되고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