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9299

농업박물관 3년만에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재현

작성일
2023.04.08
수정일
2023.04.0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19
전라남도 농업박물관(관장 임영호)은 오는 2월 4일(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영산호관광지내 농업테마공원에서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등 각종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농업박물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대보름행사가 취소되어 제대로 열리 못했으나 실내마스크 착용도 부분 해제된 만큼 3년만에 대대적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설에 맞먹는 큰 명절로 여겨져 왔으며 대보름과 관련된 세시풍속이 1년중 가장 많아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시풍속놀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기원마당과 대동마당으로 구성되며 기원마당에서는 달맞이와 소원지 달기, 액운을 떨치고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역민의 평안과 풍년을 바라는 달집고사에 이어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

대동마당에서는 전통무예 ‘기예무단’과 문화예술 공연단체인 극단 ‘갯돌’의 전통놀이 공연이 열린 뒤 공연단과 참석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대형 달집 주위를 돌며 소원을 비는 지신밟기 놀이가 열린다.

이어 참가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올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줄다리기 시합을 벌이고 마지막으로 참가자 전원이 강강술래 놀이를 통해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면서 행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정월대보름 세시 음식인 부럼(땅콩, 호두)과 오곡밥(복쌈)이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전화(061-462-2752)와 홈페이지(http://www.jam.go.kr)를 이용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장갑, 모자, 겉옷 등 방한용품을 준비해오면 된다.

임영호 관장은 “점차 잊혀져가는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을 재현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는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아이들에게는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첨부파일